포항시가 시민들이 한 권의 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2026 원북 원포항’ 올해의 책 3권을 선정했다.포항시는 올해의 책으로 어린이 부문 조우리 작가의 4×4의 세계, 청소년 부문 정수윤 작가의 파도의 아이들, 일반 부문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를 각각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선정 도서들은 장애와 인권, 공동체와 일상의 가치 등 현대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주제를 담아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이끌 수 있는 작품들로 평가받고 있다.어린이 부문 선정작인 4×4의 세계는 하반신 마비를 겪는 소년과 아픈 소녀의 우정을 중심으로 장애와 소외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낸 작품이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며 공감과 이해를 나눌 수 있는 책으로 주목받고 있다.청소년 부문 도서인 파도의 아이들은 탈북 청소년들의 현실과 자유를 향한 여정을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 생명과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으로 학교와 독서동아리 토론 도서로도 활용될 전망이다.일반 부문에 선정된 안녕이라 그랬어는 김애란 특유의 섬세한 문체로 현대인의 삶과 사회 풍경을 담아낸 작품이다. 집과 노동, 계급, 관계 등 동시대의 현실을 깊이 있게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여운을 남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포항시는 올해의 책 선정을 계기로 독서릴레이와 독후감 공모전, 작가와의 만남, 가족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독후감 공모전을 열고, 9월 독서의 달에는 작가 초청 행사와 ‘원북 가족퀴즈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서양진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선정된 책들이 시민들에게 위로와 성찰의 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한 권의 책으로 세대가 소통하고 독서문화가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