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심장내과 부정맥팀이 최근 양방향 무전극선 심박기 ‘AVEIR DR’ 국내 첫 이식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성과는 지난해 비수도권 최초이자 전국 두 번째로 단방향 무전극선 심박기(AVEIR VR) 삽입술에 성공한 데 이어 약 1년 만에 이뤄졌다. 특히 심방과 심실을 동시에 조율하는 양방향 무전극선 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상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무전극선 심박기는 기존 심박기의 한계를 보완한 기술이다. 기존 방식은 쇄골 아래 피부에 발전기를 삽입하고 전극도선을 심장까지 연결해야 해 도선 파손, 감염, 혈전 형성 등 합병증 위험이 있었다. 또 기기가 피부 아래 돌출되는 불편함도 있었다.이번에 도입된 ‘AVEIR DR’은 도선과 피하 발전기가 없는 초소형 캡슐형 기기 두 개를 우심방과 우심실에 각각 고정하는 방식이다. 두 기기는 애보트의 ‘i2i’ 무선 통신 기술을 통해 서로 교신하며 심방과 심실의 박동을 정밀하게 동기화해 자연스러운 심장 리듬을 구현한다.시술을 집도한 황종민 교수는 “양방향 시스템 도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결과 국내 첫 이식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적의 부정맥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준형 동산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병원이 국내 부정맥 치료의 표준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시술 성과에 그치지 않고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자 중심 의료와 연구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계명대 동산병원 부정맥팀(박형섭·황종민·정태완·정민수 교수)은 국내 최초 ‘AVEIR 교육·프록터 센터’로 지정돼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시술 교육을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방사선 제로 펄스장 절제술(PFA) 교육센터’로도 지정되며 부정맥 치료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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