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서울역 5G 특화망 오픈랜 실증사업 성과가 국산 무선 네트워크 장비의 미국 수출로 이어졌다고 28일 밝혔다.NIA에 따르면 이번에 수출된 장비는 서울역 실증망에 적용된 국산 멀티벤더 오픈랜 솔루션과 동일한 구성으로, 2026년 8월부터 미국 알라바마주 소재 대형 병원의 5G 특화망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서울역 실증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구축됐으며 2025년 지엔텔이 수행했다. LG전자의 소프트웨어 기반 가상화 기지국(vRAN)과 기가레인, 웨이브일렉트로닉스, 삼지전자 등 3개 중소기업의 무선장치(O-RU)를 결합한 멀티벤더 방식으로 구현됐다.해당 실증망은 국산 장비만으로 구성됐음에도 글로벌 공인 인증(OTIC)을 통해 기존 해외 장비와 동등 이상의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이번 수출 규모는 서울역 실증 대비 가상화 기지국은 약 7배, 무선장치는 약 30배 수준으로 확대됐으며, 수출 금액은 약 21억 원이다. 이는 당시 정부 지원 규모를 웃도는 수준으로 실증사업이 실제 수출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된다.특히 NIA의 5G-A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를 통한 성능 검증과 국제 오픈랜 기술 행사인 ‘플러그 페스트’에서의 상용화 안정성 입증이 수출 성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NIA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국산 무선 네트워크 장비를 활용한 글로벌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김형철 NIA 원장은 ‘‘이번 수출은 국산 무선 네트워크 장비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입증한 쾌거‘‘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