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등 보수세가 짙은 대구 지역에서 기세를 높이고 있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영향이 TK 전체로 미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4년 전 지방선거보다 대구·경북에서 출마 후보군을 크게 늘리며 적극적으로 의석 확보에 나서고 있다.
 
29일 민주당 경북도당 및 대구시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대구 9개 구·군 가운데 군위를 제외한 8곳에서 기초단체장 후보를 냈다.
 
4년 전에는 8곳 중 4곳에서만 후보가 나오는데 그쳤으나, 이번에는 사실상 대구 전 지역에서 기초단체장 후보를 낸 셈이다.
경북의 경우 민주당은 22개 시·군 가운데 15곳에서 기초단체장 후보를 냈다. 울진에서 진행 중인 공천 심사를 포함하면 최대 16곳까지 기초단체장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포항시 ▲구미시 ▲경주시 ▲상주시 ▲안동시 ▲칠곡군 ▲영양군 ▲봉화군 등 8곳에서만 기초단체장 후보가 나온 것을 고려하면 경북 또한 두 배에 가까운 증가세다.
광역·기초의원의 경우 경북은 4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4년전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55개 선거구 중 15곳에 후보를 냈으나 29일 기준 56개 선거구 중 13곳에 그쳤다.
 
기초의원도 103개 선거구 중 69곳에 후보를 냈다. 4년 전 106개 선거구 중 63곳과 비교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긍정적 영향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 후보들이 4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며 "후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