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 내 실감형 전시관 ‘일연대선사관’이 지난 2일 정식 개관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 첫날부터 어린이날 연휴를 맞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역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군위문화관광재단은 삼국유사의 핵심 가치를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전 세대가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을 조성했다. 특히 기존의 정적인 전시를 넘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몰입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전시관은 ▲웰컴존 ▲메인존 ▲써클존 ▲홀로그램존 등 4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공간마다 삼국유사의 역사와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가 펼쳐진다.웰컴존에서는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스님이 디지털 영상으로 등장해 관람객을 맞이하며, 3D 아나모픽 기술을 활용한 영상이 시공간을 초월한 역사 여행의 시작을 알린다. 
 
메인존에서는 일연대선사의 생애와 함께 김유신, 박제상, 이차돈 등 역사적 인물과 단군신화, 박혁거세, 연오랑·세오녀 등 다양한 설화가 미디어아트로 구현돼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인다.특히 ‘인각사의 사계절’을 주제로 한 대형 영상 공간은 포토존으로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감성적인 체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써클존에서는 삼국유사 기이편 서문을 형상화한 ‘글자 비’ 연출이 눈길을 끈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문자들이 공간을 가득 채우며 기록의 의미와 역사적 가치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관람객에게 색다른 몰입 경험과 휴식을 동시에 제공한다.마지막 홀로그램존에서는 인각사의 대표 유물인 ‘보각국사비’와 ‘보각국사 정조지탑’이 첨단 홀로그램 기술로 재현되어, 실제 유물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입체적 경험을 선사한다. 또 보물 제1596호 ‘동여비고’를 활용한 대형 비주얼맵을 통해 조선 후기 인각사의 지리적 위상과 역사적 배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전시관 곳곳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체험형 학습 요소와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배치돼 교육적 효과를 높였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역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사공정한 재단 대표이사는 “일연대선사관은 삼국유사를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라며 “개관 이후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는 만큼, 군위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