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세계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심지인 스위스 바젤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포항시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바젤에서 열린 ‘Swiss Biotech Day 2026(SBD 2026)’에 참가해 유럽 기업 및 투자자들과 연구개발(R&D)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바젤대 혁신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관 운영과 파트너링 상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스위스는 노바티스와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의 본사가 위치한 국가로, 1200여 개 생명공학 기업이 집적된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 허브다. 특히 제약산업이 전체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올해로 13회째를 맞은 SBD 2026은 600여 개 스위스 바이오 기업과 49개국 3000여 명의 산업 관계자 및 투자자가 참여하는 스위스 최대 규모 바이오 박람회다.이번 행사에는 포항 지역 바이오기업 5개 사가 한국관(Global Village)에 참가해 투자 상담과 파트너링을 통해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참가 기업은 그래핀스퀘어케미칼, 셀닛, 셀렉신, 에이엔폴리, 원소프트다임 등이다.기업별로는 그래핀스퀘어케미칼이 그래핀 양자점 기반 신약 개발을, 셀닛이 생체모방 나노섬유 3D 스캐폴드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개발을 추진 중이다. 셀렉신은 항체 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하고 있으며, 에이엔폴리는 친환경 바이오 소재 기반 나노셀룰로오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원소프트다임은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들 기업은 행사 이전부터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현장에서는 투자 상담과 공동 연구개발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다.특히 셀렉신은 이번 행사에서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공식 세션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관련 IR 발표를 진행하며 유럽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포항시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지역 바이오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연구 협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바젤 지역과의 교류를 확대해 포항을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