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이 지난 4일 칠레를 방문,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하던 중 단상 위에 놓인 행사용 펜을 슬쩍 주머니 속에 넣어 챙기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 물의를 빚고 있다. 많은 체코인들은 클라우스 대통령의 행동은 명백한 '도둑질'이라고 비난했다. 동영상에서 클라우스 대통령은 펜을 케이스에서 꺼내 마음에 드는 듯 이리저리 살펴보다 단상 밑으로 가져갔다 자신의 주머니에 넣은 뒤 상의 단추를 채웠다. 동영상은 지난 11일 유튜브에 게시된 후 사흘 동안 30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퍼지고 있으며 TV 방송에서도 보도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체코 정부 대변인 라딤 오밧은 “그 펜은 대통령 방문 기념 펜이며 펜을 비롯해 메모장을 가져올 수 있다”며 도난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나 체코 일간지 음라다 프론타 드네스는 "의전 상 펜을 가져가는 것이 허용된다 하더라도 체코 국민들은 클라우스 대통령의 행동을 명백한 절도로 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칠레는 아직까지 이에 대해 아무 의견도 내놓지 않았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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