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은 한수원 도심이전과 관련,단식에 돌입하는 등 지역현안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유럽으로 관광성 외유를 떠나기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4일 경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연수를 떠나지 않았던 의원 11명과 수행공무원 4명이 1인당 360만원 예산으로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7박8일간 일정으로 유럽 선진의회 견학과 문화유산 관리실태 벤치마킹, 관광자원화 정책 비교 등의 목적으로 그리스와 터키를 방문한다.
연수 일정은 아테네 시의회, 이스탄불 시의회 방문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관광지와 유적지 관람으로 짜여져 있어 관광성 연수라는 지적이다.
특히 최양식 경주시장이 한수원 본사의 도심권 이전을 요구하며 단식을 강행해 건강악화로 입원하는 등 지역현안 문제를 풀려고 골몰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유를 떠나기로 해 빈축을 사고 있다.
경주지역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해외연수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현재의 지역 정서를 감안 할 때 타이밍이 좋지 않을 뿐더러“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 천만원을 들여 해외연수를 굳이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인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시민 이모씨(55. 동천동)는“앞으로 관광성 연수로 시민의 혈세를 축내는 의원들은 다음 선거에 낙선운동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연수를 계획했고 이미 예정된 상황이라 취소할 경우 위약금 부담이 커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해외연수를 다녀온 시의원들은 20일내에 귀국보고서를 의회사무국에 제출해야 하며 정보 열람이 가능하다.
김대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