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채묵(彩墨)의 거장 모락 권정찬 화백이 콘텐츠 기획·출판 전문기업 디엠가(DMGA·대표 윤금희)와 손잡고 작품 세계의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사업화에 나선다.모락 권정찬 화백은 한국 민화풍과 채묵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호랑이와 토끼, 붓 등 한국적 상징 체계를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구축해 온 작가다. 현재 문경에 거주하며 미술과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디엠가는 지난 4월 24일 모락 권정찬 화백과 ‘저작재산권 전부 양도’ 및 ‘독점적 이용허락’ 계약을 체결하고 작가의 전 생애 작품과 세계관에 대한 통합적 권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한국 전통 예술 자산을 현대 콘텐츠 산업 시스템과 접목해 글로벌 ‘슈퍼 IP(Intellectual Property)’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디엠가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화백의 작품 세계를 기반으로 한 ‘K-Mythic Art Universe’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핵심 IP는 ▲채묵화 속 영물들의 모험을 그린 ‘토랑이傳’ ▲예술적 창조와 초월적 힘을 다룬 ‘신필(神筆)’ ▲스포츠 액션 형식으로 구성된 ‘토랑이 리그: Beast Cup’ 등 3개 축으로 전개된다.특히 “칼과 총이 아닌 붓이 액션이 되는 세계관”이라는 콘셉트는 기존 폭력 중심 글로벌 히어로물과 차별화를 이루는 지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적 채묵의 번짐과 여백, 필선을 액션 요소로 승화시켜 ‘창조와 회복’을 주제로 한 새로운 K-히어로 서사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디엠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히 작품 저작권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적 상징과 미학을 글로벌 산업 가치로 전환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라며 “K-콘텐츠를 넘어 한국의 정신적 원형인 ‘K-정체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디엠가는 첫 사업으로 서울 강남 전시장에서 대규모 전시와 라이브 채묵 퍼포먼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기술, 브랜드를 결합한 몰입형 콘텐츠 형태로 진행되며 글로벌 OTT 플랫폼과 게임·패션·테크 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는 쇼케이스 역할도 수행할 전망이다.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한국 순수미술이 보존 중심 영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산업 모델로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엠가는 향후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K-Mythic Art Universe’를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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