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지역 여성 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생리용품 지원을 전면 확대한다.시는 올해부터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대상 청소년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을 도입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기존 저소득층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보편적 복지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지원 대상은 영천시에 주소를 둔 16세부터 18세까지의 여성 청소년으로, 2007년 5월 이후 출생자부터 2010년생까지 포함된다. 대상자에게는 매월 1만4천 원 상당의 구매 바우처가 지급되며,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전자바우처 형태로 제공된다.지급된 바우처는 지역 내 대형마트와 편의점, 농협 하나로마트 등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생리대와 탐폰, 생리컵 등 다양한 위생용품 구입에 활용할 수 있다.영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 관리 환경을 개선하고, 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일 연령대 청소년 모두에게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정책 형평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한편 전국적으로도 여성 청소년을 위한 위생용품 지원 정책이 확산되는 추세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원 연령을 확대하거나 지역화폐를 활용해 연간 지원 금액을 늘리는 등 다양한 방식의 보편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시는 더 많은 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달 한 달간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한다. 신청은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관련 문의는 영천시 가족행복과 청소년팀이나 해당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