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전 울진군 자치행정국장이 무소속 황이주 후보 지지를 공식화하면서 울진군수 선거 판세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오랜 행정 경험을 가진 김 전 국장이 황 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무소속 진영의 세 결집 움직임도 한층 빨라지는 분위기다.   김 전 국장은 입장문에서 “울진의 미래를 위해 실질적인 정책 경쟁이 필요하다”며 황 후보와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38년간의 공직 생활과 수년간 이어온 군수 선거 준비 과정을 정리하고 최종적으로 황 후보 지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황 후보가 제시한 ‘군민 1인당 연 120만 원 에너지 연금’ 공약에 대해 높은 공감대를 나타냈다. 김 전 국장은 해당 정책이 자신이 꾸준히 주장해 온 ‘울진형 기본소득’ 구상과 방향성이 같다고 평가했다.   관광시설 운영 방식과 지역 현안 대응 방향 역시 지지 배경으로 언급됐다. 김 전 국장은 울진 골프장과 죽변 해양스카이레일, 왕피천 케이블카 등을 군 직영 체제로 운영해 안정적인 지역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황 후보의 구상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또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 문제와 관련해서도 군민 의견 수렴과 공론화를 우선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재직 시절 국내 최초 표층 지하수 취수 방식을 도입해 장기간 난항을 겪던 상수도 문제 해결에 참여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전문가들의 역량과 행정 추진력이 결합하면 울진의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지역사회가 각종 측근 비리 논란 등으로 신뢰를 잃었다”며 “이제는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고 추진력 있는 황 후보가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가에서는 이번 합류를 두고 무소속 진영 결집 흐름이 더욱 강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지지 의사를 밝힌 전찬걸 전 울진군수에 이어 김 전 국장까지 힘을 보태면서 황 후보 측이 정치와 행정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황 후보 캠프 측은 “김창수 전 국장은 울진 행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라며 “에너지 연금 등 주요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군민 신뢰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정당 정치에 실망한 민심이 정책과 역량 중심의 무소속 연대로 이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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