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영준 대구 중구청장 후보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양과 양육을 동시에 떠안은 3050 ‘샌드위치 세대’의 부담을 덜기 위한 ‘중구형 효도 시스템’ 공약을 발표했다.오 후보는 “부모를 챙기고 싶어도 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실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적 지원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효심은 주민이 준비하고, 그 실천은 행정이 뒷받침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상 속 돌봄을 행정이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공약은 3050 세대의 생활 속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어르신의 병원 이동과 장보기를 지원하는 마을버스 도입을 비롯해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야간 긴급돌봄과 공공산후조리 인프라 확대 방안이 핵심이다. 특히 야간 돌봄은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성에 초점을 맞추고, 이용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지역 내 필수의료 기반 유지를 위해 경북대병원 본원 존치를 추진하고 타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반영한 원스톱 통합돌봄 체계 구축도 제시했다.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한 번의 신청으로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연계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을 통해 전입 가구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다.오 후보는 기존의 카네이션 전달과 같은 일회성 행사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전환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정책 설계 과정에 육아와 부모 부양을 동시에 겪는 워킹맘·워킹대디의 의견을 반영해 현실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를 부양하면서 자녀를 키우는 세대 역시 존중받아야 할 또 다른 어버이”라며 “중구에서 삶을 이어가는 주민들이 부양 부담 없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