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가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돕고 마을 역사관을 문화 거점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첫 번째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남구는 11일부터 29일까지 이천동 배나무샘골 마을역사관에서 초현 김종숙 작가의 초대전 '배나무샘골에 피어난 민화'를 연다.
 
이번 전시는 남구가 추진하는 ‘지역 예술 창작 활성화 전시 지원 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중견 작가의 작품 세계를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전시의 주인공인 김종숙 작가는 현재 대구민화연구소 대표로 활동하며 국내외에서 민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시도해 온 인물이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전통 민화의 우아함이 돋보이는 ‘녹우당 미인도’와 현대적인 색채 대비가 강렬한 ‘꽃의 환대’ 등 대표작 1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민화 특유의 해학적 미감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작품들이 배나무샘골의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남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진 및 중견 예술가들에게는 전시장 대관의 문턱을 낮춰 창작 기반을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이번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