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열린 다양한 축제행사장에는 주말을 맞아 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대구 팔공산 동화지구 분수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3회 팔공산 벚꽃축제에는 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물론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이번 축제에는 벚꽃가요제, 어린이 벚꽃 사생대회, 벚꽃 길 걷기대회를 비롯해 팔공산 산신대제, 봄이 오는 음악회, 인공암벽등반체험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채모(27·여)씨는 "날씨도 좋고 벚꽃도 아주 예쁘게 피어 봄을 제대로 즐기고 있다"며 "내일 비가 오면 벚꽃이 다 떨어져 이 모습을 오래 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또 구제역 여파로 연기됐던 청도 소싸움축제가 소싸움경기장에서 열려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몰려 박진감 넘치고 흥미로운 경기를 관람하는 등 축제를 즐겼다.
소싸움뿐 아니라 소사랑 미술대전, 공중부양마술쇼, 뮤지컬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북 영천시 자양면 일대에서 개최된 별빛촌 벚꽃마라톤대회는 전국에서 52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활짝 핀 벚꽃이 사람들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임고면 일원에서 열린 영천복사꽃 사진촬영대회도 사진작가 400여 명이 참가해 만개한 복사꽃을 배경으로 주민의 생활상을 소재로 촬영을 하며 봄을 만끽했다.
이밖에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에서 열린 '봉산 공예디자인전'은 15개의 갤러리에서 공예디자인 작품을 선보였고 프리 아트마켓, 와인 시음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