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봄철 황사 발생빈도가 늘어난데다 꽃가루가 날리면서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자극성 결막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17일 밝은안과 21병원 등에 따르면 황사에 포함된 각종 중금속과 먼지가 눈에 들어올 경우 결막을 자극해 염증이 발생하며 이달 들어 안질환 환자가 평소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결막염 환자는 유아와 노년층 그리고 눈 주위에 화장품과 속눈썹, 렌즈 등을 사용하는 여성 환자들에게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결막염은 눈이 가렵고 붉어지며 눈에서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는 등의 초기 증상을 보인다.
특히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과도하게 많이 흐르는 증상을 보이거나 심하면 출혈을 일으키기도 하며, 눈 속에 모래알이 들어간 것 처럼 이물감과 통증을 유발하고 눈 주위가 부어오르는 경우도 있다.
또 황사 속에 포함된 중금속과 미세먼지 탓에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천식과 심혈관질환 환자들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밝은안과 21병원 최성호 원장은 "봄철에 야외활동을 할 경우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항상 손을 씻고 수건을 따로 사용하는 등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며 "결막염이 의심될 경우 냉찜질과 안약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