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립유치원 재정 지원에 나섰다.대구교육청은 2026학년도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로 총 63억 원을 편성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원비 인상 상한율 2.6%를 준수한 지역 내 사립유치원 173곳이며 예산은 상·하반기로 나눠 지급된다.이번 지원은 유치원이 원비를 동결하거나 인하하면서 발생하는 재정 공백을 보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통해 학부모의 체감 부담을 낮추고 유치원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취지다.지원 기준은 유치원 원비 수준에 따라 구간별로 차등 적용된다. 평균 원비를 기준으로 학급당 35만~50만 원을 지원하며, 원비를 낮춘 유치원에는 인하분의 최대 95%까지 보전한다. 여기에 학부모 부담금이 없거나 소규모 유치원의 경우 추가 지원도 이뤄진다.지원금은 교육활동비에 우선 사용하도록 하고 교육청은 집행 내역을 점검해 목적 외 사용을 차단할 계획이다.황정문 대구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은 “재정 지원을 통해 학부모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사립유치원의 공공성과 회계 투명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