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으로 경북도지사 3선에 도전하는 이철우 후보의 정치 여정을 들여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도전’이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최종 주자로 확정된 이 후보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본 선거에 출마한다. 그는 이 선거에서 승리해 전국 단위 선거 6연승 도전에 나선다. 지금까지 18년간의 긴 정치여정이다.이 후보가 연승 가도를 질주하는 힘의 원천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이 물음에 그는 서슴없이 ‘도전정신’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그의 정치행보 속에는 ‘도전’이란 단어가 많이 녹아 있다. 우선 ‘도전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2024년도 도정운영 방향을 ‘새로운 기회를 잡는 도전’으로, 2025년 신년화두도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2년 연속 설정했을 정도다.55년생으로 올해로 만 70세인 그에게 지금까지 다섯 번의 ‘선거’라는 대사(大事)가 있었지만 그럴때마다 잠깐의 고민은 있었을지언정 그는 도전했고, 앞으로도 다른 길, 더욱 험난한 길이라도 주저하지 않고 도전할 생각이다. 그는 “미래는 준비하고 도전하는 자의 것이고 성공은 실천하는 자의 몫”이라고 늘 강조한다.
이 후보는 5년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교사로 사회생할을 시작해 국정원을 거쳐 경북부지사로 2년 2개월을 지냈다. 18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갑 선거구에 공천신청을 했다 낙천한 뒤 고향 김천으로 전략 공천됐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리며 전국적 관심을 불러모았던 이 선거에서 승리해 내리 3선 의원을 지냈다. 당시 이 도지사의 승리를 두고 이명박 대통령이 주최한 청와대 당선자 모임에서 이 대통령이 “다 죽는다(낙선) 캤는데 니 우째 살아왔노”라고 농담을 건넨 일화는 정치권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19대 총선에서는 83.5%로 전국 최고 득표율 기록을 세우는 등 지금의 재선 도지사에 이르기까지 무패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구인 김천시민 사드 반대 투쟁 때는 “국회의원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끝까지 시민 여론과 정면으로 맞서는 등 승부처마다 정면돌파를 선택하는 강골파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지금의 제왕적 대통령제는 우리 실정과 맞지 않다”면서 “탄핵이 먼저가 아니라 개헌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나홀로 피킷 시위를 벌이는 등 자타공인 개헌주의론자다.. 지금도 그는 “정권교체도 해 봤고, 여소야대와 여대야소로 국회를 바꿔 봤지만 그래도 별 소용이 없다면 국가운영의 틀, 즉, 설계도를 변경해야 한다”며 개헌론을 주장하고 있다.그는 도지사 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큰 절하고, 직원들과 당구치며 소통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눈길을 끌었고, 혈세 낭비 요인들을 없애고 당직근무제 폐지와 집무실에 카펫대신 멍석을 까는 등 친서민 도지사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양복 벗고 넥타이 풀고 운동화 신는 강철 도지사로 알려진 그에게 몸속 암 세포 조차도 달아날 정도로 맨발 걷기로 다져진 건강한 체질의 소유자다. 그렇지만 최근 급성으로 찾아 온 암의 급습은 피해가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용기있는 결단과 뚝심으로 암을 몸 밖으로 밀어내고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4개월만에 암 세포가 95% 이상이나 줄어든 것이다.그는 역대 국회 최초로 영·호남 국회의원 모임인 ‘동서화합포럼’을 만드는 등 지역화합과 지방의 대변인 역할을 해 왔다.. 지역 정가에서는 그에게 지역 정치의 좌장으로서의 역할과 지리멸렬한 보수의 재건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그는 자신의 3선 도지사 출마와 관련, “지난 8년간 ‘행복한 경북’ ‘더 건강한 경북’ ‘더 더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쉼없이 달려 왔다”면서 “8년간 펼쳐온 그 도정을 이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최근 펴낸 그의 자서전 ’결단·뚝심·신의‘에서도 이 후보는 “내 인생에는 모두 다섯 번의 기회가 있었다”면서 “기회가 주어지면 주저하지 않고 도전했다”고 적었다. 그는 “도전은 곧 용기다” 면서 “삶에서 용기를 잃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