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공공택시 호출 앱 ‘타보소’의 서비스 범위를 대폭 확대하며 지역형 모빌리티 플랫폼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 가맹택시까지 호출 체계에 포함시키면서 시민들의 택시 이용 편의와 지역 택시업계 수익 개선을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포항시는 오는 18일부터 공공택시 호출 앱 ‘타보소’를 통해 카카오 가맹택시 호출 서비스를 전면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현재 지역 내 카카오 가맹택시 1369대를 대상으로 앱 가입 절차를 추진 중이다.이번 조치는 최근 개정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플랫폼 호출을 거치지 않은 배회영업이나 타 플랫폼 호출 영업에 대해 가맹수수료를 부과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따라 카카오 가맹택시가 ‘타보소’를 통해 호출을 받아도 별도의 가맹수수료 부담 없이 운행할 수 있게 됐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택시 기사들의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소비 자금의 역외 유출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특히 출퇴근 시간과 심야 시간대 택시 부족 문제 개선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약 60% 수준인 호출 배차 성공률을 9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포항시는 서비스 확대 시행에 앞서 택시 종사자 대상 교육도 진행한다. 제도 변경 사항과 앱 사용법, 이용자 응대 교육 등을 통해 초기 혼선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장기적으로는 친절 기사 인센티브 제도와 신규 이용자 쿠폰 지급 등 추가 지원책도 검토하고 있다. 공공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시민 체감형 교통 서비스로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확대는 시민 교통 편의와 지역 택시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고려한 조치”라며 “택시 종사자와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생형 공공 호출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