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교육도 이제는 레벨에 맞춘 난이도 조절이 필요하다. 개별 학생들의 다양한 영어실력에 맞춘 등급별 영어 특별 프로그램을 개설하자 수강생들이 대거 몰려 영어교육도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강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진전문대학이 개설한 신입생을 위한 영어특별반(YC-ESP)에 올해 신입생 2812명 가운데 10%가 넘는 357명이 수강신청을 했다. 영진전문대 외국어교육원이 마련한 특별반은 학생들이 각자의 영어실력에 따라 반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특히 매일 한 시간은 한국인 강사가 문법과 어휘 등을 강의하고 이어 한 시간은 원어민 강사가 동일한 내용을 원어로 리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한국인 강사에게 배운 표현과 문법을 원어민 강사와의 충분한 실전회화연습을 통해 토익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프로그램의 특징. 지난 3월 개강, 내년 2월까지 1년간 총 220시간의 강의와 원어민 어학실습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난이도에 따라 6개 레벨로 나눠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취업영어와 면접을 대비한 몰입식 단기 집중영어캠프도 열린다. 영어특별반의 운영 담당자인 이진영씨는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반별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최대한 학생들의 실력과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고 있어 영어학습에 자신감을 갖도록 했다”고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대학측은 올해 신입생부터 이 같은 체계적인 영어프로그램에 참여케 함으로써 이 과정을 마치는 내년 2월께는 토익 600점 수준에 도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학생들에게 자율적인 영어학습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5명씩 스터디 그룹을 구성해 모두 60개 팀을 결성했다. 대학에선 이들을 위해 3개 스터디룸을 마련하고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토록 하고 있다. 대학에선 이 공간에서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으며, 학습 도움을 요청하면 원어민과 한국인 강사가 바로 지원하는 멘토링 학습체제도 갖췄다. 중급반에 참여하고 있는 김판겸(전자정보통신계열)씨는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강사가 번갈아가며 강의를 하니까 문법실력도 늘고 회화에도 조금씩 자신감이 생겨난다”며 “특히 여럿이 그룹스터디를 하면서 구성원들간에 경쟁심이 생겨 더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 라고 스터디룸의 분위기를 전했다. 초급반 이수민(부사관계열)씨는 “원어민 강사는 앞서 한국인 강사에게 배운 단어와 문법을 영어로 쉽고 재미있게 강의해 주고 있어 기초가 부족한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학에선 이와 같은 학생들의 학습 열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상·하반기에 각각 두차례씩 모의토익 평가를 통한 성적 향상율과 출석률, 수강 평점을 종합, 우수한 스터디그룹에게는 학기별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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