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영준 대구 중구청장 후보가 동성로 일대에 금융·무역 공공기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구상을 내놨다. 정책금융과 수출지원 기능을 한곳에 집적해 중구 도심을 기업지원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오 후보는 지난 13일 IBK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을 중구 도심에 유치하는 ‘내륙 금융·무역 공공기관 클러스터’ 조성 구상을 발표했다.이번 구상은 정책금융, 수출보험, 해외시장 지원 기능을 연계해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기업들이 금융·보증·수출 지원 서비스를 한 생활권 안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오 후보 측은 향후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과 연계해 정책금융·수출지원 조직 일부가 이전할 경우 약 4300명 규모의 이전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천 청라 하나드림타운 사례 등을 토대로 생산유발 효과 최대 1조 원, 고용창출 7천 명 수준의 경제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입지로는 대구시티센터(구 노보텔) 등 동성로 도심 유휴시설 활용 방안이 제시됐다. 기존 대형 건축자산을 활용해 이전 비용을 줄이고 도심 재생 효과를 함께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오 후보는 “기업이 자금과 수출보험, 해외판로 지원을 각각 찾아다니는 구조로는 지역 경제 경쟁력을 높이기 어렵다”며 “중구를 정책금융과 무역지원이 연결되는 원스톱 기업지원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어 “중구는 교통·상업·행정 기능이 집중된 대구 도심의 핵심 지역”이라며 “공공기관 이전 효과를 청년 일자리와 상권 회복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오 후보 측은 앞으로 중소기업은행법 개정, 정부 공공기관 이전계획 반영, 기관별 이전 범위 협의, 도심 유휴시설 활용 검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