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최기문 영천시장 후보가 임진왜란 당시 육지전 최초의 성 탈환 전투로 평가받는 ‘영천성 수복대첩’을 지역 대표 역사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최 후보는 “영천성 수복대첩은 영천 의병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희생으로 이뤄낸 역사적 승리”라며 “기존에 마련한 기념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영천의 정체성과 관광 경쟁력을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공약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우선 영천성 수복전 주요 거점을 활용한 기념공원을 조성해 시민 휴식 공간과 호국 교육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원에는 의병들의 활약을 기리는 조형물과 기념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또 VR·AR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를 갖춘 디지털 역사 체험관과 박물관 건립도 추진한다. 단순 전시 중심을 넘어 전투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청소년 역사 교육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아울러 매년 9월 2일 열리는 ‘임란영천성수복대첩’ 기념행사를 전국 단위 문화축제로 확대하고, 학술·홍보 사업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영천성 수복대첩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영천과 인근 지역 의병들이 연합 의병부대인 ‘창의정용군’을 조직해 왜군에 빼앗긴 영천성을 탈환한 전투다. 영천시는 지난 2018년 관련 조례를 제정해 9월 2일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했으며, 현재 기념사업회 운영과 지역 교과서 수록 사업 등을 이어오고 있다.최 후보는 “영천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위대한 역사를 미래 자산으로 발전시켜 시민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