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발전의 획기적인 결단을 내린 최양식시장님 고맙습니다"
경주시민들은 한수원 본사 재배치 발표를 환영하는 대회에 참석키 위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경주역 광장으로 몰려 들었다.
"오늘은 누구도 원망하지 말고 한수원 본사 재배치를 축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지자"는 사회자의 멘트로 행사가 시작됐다.
지난 19일 경주지역 8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책사업협력범시민연합은 경주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역 광장에서 한수원 본사 재배치 발표를 환영하는 범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사, 국민의례, 경과보고, 대회사, 단체장 인사, 성명서 낭독, 구호 제창, 만세삼창, 폐회순으로 진행됐다.
성명서는 공동으로 낭독했다.
임영식 새마을지회장은 “지난 13일 최양식 경주시장의 고뇌에 찬 한수원 본사 도심권 이전과 관련, 결단흘 내린것에 대해 30만 경주시민과 더불어 환영한다”며 “2005년 11월 숱한 갈등을 겪으면서도 결국 방폐장을 유치했고 한수원본사 이전도 경주지역으로 결정됐으나 방폐장 유치이후 6년이 다가오지만 지역발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이제 한수원 본사 위치를 둘러 싼 갈등은 잊어버리고 한수원의 기업경쟁력과 지역경제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도심권에 재배치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경주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전진하자“ 고 말했다.
설영희 경주국책사업협력 범시민연합 공동대표는 “한수원 본사 재비치에 따른 시장자문기관을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동경주발전기획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지역민들의 가슴에 와 닿는 실무추진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지역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과 원전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한 대책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영호 청년연합회장은 “한수원 및 지식경제부는 한수원 본사 위치문제를 더 이상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책임감을 가지고 세계적 기업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하고 “중앙정부는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에 대한 성의없는 대응과 지원에 대해 사과하고 약속된 지원사업에 대해 즉각적인 예산조치를 이행할것”을 촉구했다.
또 원자력 클러스트 및 에너지 사업 등의 국책사업에 경주가 역차별 받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가 한수원 본사 이전에 따른 추진사항은 지난해 12월 17일 한수원본사를 한수원이 원하는 지역으로의 이전을 위해 감포읍과 양남면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같은해 12월 27일 언론간담회를 통해 경주시의 입장을 발표, 12월31일 최 시장이 직접 만든 서한문 발송 및 특별대책추진단 구성, 올해 1월27일 동경주지역 주민 8541세대에 대해 동 경주지역 발전 비전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을 발송, 2월13일 1차 양북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2월18, 23, 24일 동경주 미래발전 감포읍, 양북면, 양남면 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에 이어 3월7일 산업단지 유치추진 결의대회 개최, 3월17일 한수원 본사부지 관련 최 시장 기자회견을 가졌다.
3월18일~4월1일 87개 시민단체 한수원 본사 도심이전 지지성명에 따라 지난 13일 마침내 최양식 경주시장은 '한수원본사 재배치"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한수원본사 재배치에 따른 경주미래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할 동경주발전추진단 구성 계획도 발표 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경주시 양북면 방폐장 지상지원시설물 앞에서 양북면비상대책위(위원장 김상왕)는 한수원본사 도심 이전에 따른 집회를 가지고 '방폐장 건설 중단'과 '월성 1호기 수명연장 반대' 시위를 했다.
김대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