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가 성년의 날을 맞아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한국 전통 성년례를 재현하며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대구가톨릭대는 지난 18일 교내 체리로드 일대에서 외국인 유학생 90명과 내국인 학생 10명 등 총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년의 날 성년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K-LEARNING 프로젝트’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행사는 사전 교육과 전통 성년례 체험으로 나눠 운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성년의 날의 유래와 관례·계례 절차를 배우고 각국의 성년 문화도 함께 소개하며 의미를 공유했다. 이어 남학생은 갓과 유복을 착용하는 관례, 여학생은 비녀와 당의를 갖추는 계례를 체험했다. 이후 성년선서와 성년 증서 수여, 차를 나누는 초례 의식도 이어졌다.베트남 출신 유학생 리수안안 씨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성년의 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 사회를 더 가까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행사에는 관례 의식의 큰손님 역할로 참석한 성한기 총장이 직접 성년 선언과 덕담을 전했다. 
 
성 총장은 “유학생들이 전통 의례를 통해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환영받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지역에 대한 애착과 정주 의식 형성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