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마이스터고인 영천전자고등학교 군특성화부 학생 22명이 최근 실시된 ‘안보현장견학 및 110km 행군’을 전원 완주하며 강한 체력과 전우애를 입증했다. 학생들은 해병대·공군 정보통신 분야 예비 부사관으로서 극기 훈련과 안보 체험을 함께 수행하며 국가관과 공동체 의식을 다졌다.이번 행군은 미래 국방 정보통신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초여름 무더위와 발바닥 물집 등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110km 전 구간을 완주했다. 특히 영천전자고는 기존 해병대 정보통신 과정에 이어 전국 최초 공군 정보통신 군특성화 과정 운영학교로 선정되는 등 군 전문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행군 4일 차 경북 왜관에서는 사단법인 유엔한국참전국협회가 주관한 ‘캐나다군 가평전투 전승기념 625km 도보장정팀’과 뜻깊은 만남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장정단과 대화를 나누며 안보의 의미를 되새겼고, 마지막 일정 일부를 함께 걸으며 호국보훈 정신과 평화의 가치를 체험했다.행군에 참가한 한 학생은 “더위와 통증 때문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참전용사를 기리며 걷는 장정팀을 보며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며 “동기들과 함께 끝까지 완주하면서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학교 관계자는 “육체적으로 힘든 일정이었지만 학생들이 끈끈한 전우애로 모두 완주해 더욱 뜻깊다”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안보 교육이자 군인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우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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