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주 마선거구(안강·강동) 선거에서 안강을 지역구로 둔 현역 기초의원 1명, 비례의원 1명, 정치 신인 1명이 경선을 벌이게 돼 혼전이 예상된다.
 
안강읍은 지역민들 사이에서 '나는 경주사람이 아니라 안강사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역 특색이 강하다.
 
여기에, 최근 안강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폐기물 문제를 두고 안강읍민 사이에서 갈등이 빚어지는 등 지역 현안 문제도 산재해 있어 각 기초의원의 '안강 맞춤형 공약'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 마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강희 후보가, 국민의힘에서는 김영철(가), 정성룡(나) 후보의 대결이 성사됐다.
 
정치 신인인 김영철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기호 '가'를 받았다. 김 후보는 오랫동안 안강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안강 토박이로, 지난 2020년에는 두류공단 폐기물매립장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에 앞장서서 삭발실을 진행하는 등 지역 현안에 앞장서 왔다.
 
김 후보는 안강읍 이장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등을 맡으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는 평을 받는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일꾼으로서 충실히 역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강희 후보는, 현역 비례 기초의원이다. 이 후보는 기초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안강읍의 폐기물 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례안을 발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왔다.
 
특히 지난 2025년 불거진 안강읍 두류공업단지 내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읍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려는 행보를 보이며 착실히 기반을 쌓았다.
 
비례의원을 내려놓고 기초의원을 겨냥하게 된 이 후보는 "고향인 안강과 강동면이 소멸 위기를 맞은 것을 그대로 두고만 볼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주민들을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기호 '나'를 받은 정성룡 후보는 현역 기초의원으로 4년 동안 안강 두류공단 환경정비와 악취 저감에 신경쓰는 한편, 포항과 인접한 강점을 가진 강동의 이점을 살리기 위해 정주환경 개선을 신경써 왔다.
 
정 후보는 이번에도 '주민들과 소통하는 기초의원'임을 피력하며 재선을 겨냥하고 선거 준비에 한창이다.
 
정 후보는 "주민의 뜻이 가야할 길이고, 다수의 주민이 원하는 대로 따를 것"이라며 "끊임없이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의 뜻을 따르는 기초의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