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형 AI·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경북도는 구미와 포항의 제조·연구 기반, 지역 대학 인재풀을 연계해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검증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핵심 사업은 구미에 추진되는 총사업비 4190억원 규모의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Complex’ 조성이다. 사업에는 웨이퍼·기판 소재 실증 인프라 구축(2269억원)과 고도화 지원센터 조성(471억원), 핵심기술 연구개발(R&D·1000억원), 산업진흥원 설립(450억원) 등이 포함된다.경북도는 이와 함께 반도체 장비 챔버용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총사업비 400억원 규모로 KIST와 연계한 국방 반도체 기술 자립화, 포항 나노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한 SiC 전력반도체와 배터리 관리 시스템반도체 개발 등 12대 핵심 과제도 병행할 방침이다.인재 양성 사업도 확대한다. 도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과 대학원 지원을 강화하고 대기업 퇴직 전문인력을 지역 중소기업과 연결하는 200억원 규모의 기술 컨설팅 사업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의 제조 경쟁력에 AI 기술을 접목해 K-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