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극재미술관에서 박종규 작가 초대전 ‘노이즈의 예술(The Art of Noise)’이 열리고 있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이번 전시는 미술대학 재학생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전으로 기획됐다. 계명대 서양화과 출신인 박 작가는 작품 판매 수익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전시는 화이트갤러리와 블랙갤러리로 구성됐다. 화이트갤러리에는 300호 규모 대형 회화 18점이, 블랙갤러리에는 디지털 감각을 활용한 미디어 작품 6점이 전시된다.박 작가는 디지털 시대 속 이미지 과잉과 정보 충돌 현상을 ‘노이즈’라는 개념으로 풀어냈다. 일반적으로 제거 대상으로 여겨지는 노이즈를 새로운 감각과 의미 생성의 출발점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박 작가는 “노이즈는 단순한 혼란이 아니라 새로운 감각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며 “후배 미술학도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 학장은 “동문 작가가 작품 판매 수익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내놓은 뜻깊은 사례”라며 “예술의 사회적 가치와 교육 공동체의 선순환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했다.한편 박종규 작가는 계명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국립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회화와 영상, 설치 작업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노이즈를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해 왔다. 2024년 하인두예술상을 수상했으며, 2025년 이집트 카이로 국제미술제 한국 대표 참가와 중국 광동미술관 개인전에 이어 올해는 독일 ‘아트 뒤셀도르프 2026’ 한국 주빈국 대표 작가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