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가 1주일 앞둔 시점에 발표된 대구시장 여론조사에서 야당 후보 우세 쪽으로 판세가 바뀌면서 요동친다. 앞서 여론조사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점했으나 불과 며칠 사이 역전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판 효과란 분석이 나온다.  27일 2개 언론기관에 발표된 대구시장 후보들의 지지율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대구 거주 성인 1001명에게 물은 결과 국민의힘 추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0.1%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변은 41.1%였다. 격차는 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조사 방법은 무선ARS를 통한 여론조사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추경호 후보는 종전까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김부겸 후보에게 뒤졌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추 후보가 상대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또 다른 언론기관 조사에서도 추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심은 연령대별로 뚜렷하게 갈렸고 지역별로는 상당수가 추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2개 지역에는 양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정치 구도에 따른 표심 차이도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국정 안정과 여당 견제'를 물은 질문에서는 양 후보가 비슷한 반면 대구 발전에 대한 인식 차이는 팽팽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대구를 비롯 전국 광역단체장들이 더불어민주당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선거 여왕 박근혜 전 대통령 등판으로 역전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지난 23일 대구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추 후보와 함께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방문하고 30여 분간 추 후보와 함께 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일일이 손을 잡고 악수하거나 하이파이브를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추경호 후보도 같이 오셔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다 잘 알고 계시니, 좋은 정책을 마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추켜세웠다.   국힘 후보가 지옥에서 살아남은 것은 대전도 마찬가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녀간 이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대구에서는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경제통'으로 불리는 추 후보에 힘 실어주자는 발언이 판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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