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공감(회장 오연진)’이 마련한 제123회 5월 음악회가 지난 21일 경주시민아트홀에서 열려 회원들과 시민에게 따뜻한 감동과 희망의 선율을 전했다.‘아이들의 선율,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음악회는 국제유스오케스트라와 박향희 음악감독이 함께 꾸민 무대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순수한 열정이 담긴 연주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공연이 시작되자 무대에는 영화와 클래식, 동요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이어졌다. 한국 동요 ‘비행기’를 비롯해 ‘도레미송’, 영화 ‘미션 임파서블’, ‘어벤져스’, ‘캐리비안의 해적' OST 등의 친숙한 선율이 울려 퍼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특히 웅장한 리듬과 역동적인 편곡이 돋보인 영화 음악 연주에서는 청소년 단원들의 에너지 넘치는 연주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어린 단원들의 진지한 표정과 집중력 있는 연주에 감탄의 반응도 이어졌다. 이어 '사랑의 찬가'와 ‘아름다운 나라’, ‘오 솔레 미오’ 등이 연주되면서 공연장은 한층 깊은 감성으로 물들었다. 이날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찬준의 협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베토벤의 ‘월광소나타’와 바흐 작품 을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해석으로 들려주며 공연의 품격을 더했다. 음악감독 박향희 단장은 '음악은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언어'라는 신념으로 평생 음악과 나눔을 실천해 온 예술가다.그는 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를 창단해 교도소와 학교, 복지시설 등 음악이 필요한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희망과 위로의 선율을 전해왔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 음악교육에도 깊은 애정을 가지고 미래 세대가 음악을 통해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무대를 마련해 오고 있다.이탈리아 첸트로음악원과 오르프교육학을 졸업한 박 단장은 이날 무대에서도 단원 한 명 한 명과 호흡하며 따뜻한 지휘를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박 단장은 “음악은 세대를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힘이 있다”며 “아이들의 순수한 선율이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함께 무대에 오른 국제유스오케스트라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꿈과 재능을 키우고 세상과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어가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다.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도 수십 차례 초청 공연을 펼쳐왔으며 클래식과 동요, 영화음악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세대와 지역을 잇는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이날 공연 이후 공감 회원들과 시민들은 “아이들의 연주에서 음악이 가진 힘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한편 경주공감음악회는 지역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며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소통의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