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에게 과반 압승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에 따르면 15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호남(전남광주·전북) 순회 경선 당원 투표에서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송영길 후보를 누르고 압승했다.후보별 득표수를 집계한 결과 김 후보가 득표율 57.54%로 정 후보(32.65%)에 24.89%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호남 출신인 송 후보의 득표율은 9.81%였다.지역별로 보면 김 후보는 전남광주 57.04%, 전북 58.3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정 후보는 전남광주(31.84%), 전북(34.00%)에서 모두 30%대의 득표를 올렸으며, 송 후보는 전남광주와 전북에서 각각 11.12%, 7.61%의 득표율을 보였다.김 후보는 전체 당원의 33%가량이 몰린 호남 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승리해 당권 경쟁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반대로 정 후보 입장에선 남은 수도권(전체 당원의 38%) 경선(16일)에서 큰 격차 승리로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김 후보는 SNS 글에서 "호남의 큰 지지는 민주주의와 도약 성장에 대한 염원이고, 이재명 정부에 대한 응원과 격려임을 안다"며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겸손히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며 오직 국정 성공을 위해 절박하게 뛰겠다"고 밝혔다.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호남 권리당원의 선택과 판단을 존중하고 더 정진하도록 하겠다"며 "내일 경기·서울 (순회 경선이) 있는 만큼 내일 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송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바라던 성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번 경선에서 표보다 귀한 것을 얻었다"며 "'송영길을 다시 봤다'는 말씀, 전국 곳곳에서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 이 사랑이 저를 키우는 자양분"이라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에서 크게 승리하면서 누적 득표율(경남·대구·경북지역 가중치 미반영)에서도 과반(52.21%) 득표율을 얻었다.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38.14%로 집계됐다.앞서 2주차 순회 경선까지 누적 득표율에서 김 후보(46.01%)는 정 후보(44.53%)에 불과 1.48%p 차이로 앞서 있었다.   총 6개 권역 중 5개 권역에서 순회경선과 합동연설을 끝낸 민주당은 16일 서울·경기를 마지막으로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를 마친다. 서울·경기 지역 권리당원 수는 58만명에 달한다. 최종 승자는 오는 17일 발표된다.최종 승패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에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가린다. 최종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선호투표제로 3위 후보를 뽑은 유권자의 2순위 표를 1·2위에게 재분배한다.이날 호남 지역의 최고위원 경선에선 박선원 후보가 18.53%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서미화 후보(16.86%)가 2위를 차지했고, 최민희(14.79%)·김용(13.63%)·이성윤(13.04%)·한민수(11.25%)·임미애(7.60%)·김영호(4.29%) 후보가 뒤를 이었다.누적 득표율로 보면 박선원·최민희·서미화·김용·한민수 후보 순으로 현재까지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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