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9일 신한울4호기 원자로건물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한수원은 이날 원자로건물 기초지반 상부에 첫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최초 콘크리트 시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지 정지와 굴착 등 사전 공정을 마치고 구조물과 내부 공사 단계에 들어갔다는 의미로, 원전 건설의 핵심 공정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신한울3·4호기는 지난 2024년 9월 건설허가를 받은 뒤 부지 굴착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5월에는 신한울3호기가 먼저 최초 콘크리트 시공에 들어간 바 있다.신한울4호기는 앞으로 구조물 공사와 주요 기자재 설치, 단계별 시험 등을 거쳐 오는 2033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이 추진된다.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신한울 3·4호기는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를 떠받칠 단단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으로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한수원은 신한울3·4호기가 준공되면 경북 지역 연간 전력 수요의 약 46% 수준에 해당하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 속에서 에너지 안보 강화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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