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지역의 최종 누적 사전투표율이 22.42%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치를 밑도는 수준이자, 최근 치러진 두 차례의 지방선거 기록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도내 전역에서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경북지역 전체 선거인 수 220만 2,861명 가운데 총 49만 3,931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최종 마감됐다.
 
투표율은 22.42%로 전국 평균 23.51%보다 1.09%p 낮았다.
 
경북의 최종 투표율인 22.42%는 이번 선거의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인 23.51%와 비교해 1.09%포인트 낮은 지표다. 역대 지방선거 경북지역 사전투표율 추이를 살펴보면 △제6회 지선 13.11% △제7회 지선 24.46% △제8회 지선 23.19%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투표율은 사전투표 도입 초기인 제6회 지선보다는 9.31%포인트 높지만, 지난 제7회 지선 대비 2.04%포인트, 제8회 지선 대비 0.77%포인트 소폭 감소하며 투표 열기가 다소 둔화된 추세를 보였다.
 
이번 사전투표에서는 도내 지역별 편차가 대단히 극명하게 나타났다. 
 
군 단위 농어촌 지역은 압도적으로 높은 참여율을 보인 반면, 인구가 밀집된 시 지역 및 대규모 산업도시권은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저조해 시군별 참여 양상이 뚜렷하게 갈렸다.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울릉군(40.81%)이며, 영양군(40.40%) 역시 40% 대를 돌파하며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어 △의성군(36.62%) △울진군(35.87%) △청송군(34.88%) △성주군(34.81%) △문경시(34.34%) △영덕군(34.14%) △봉화군(33.01%) △예천군(31.20%) 등 다수의 군 단위 지역이 30%를 상회하는 압도적인 참여율을 나타냈다.이에 반해, 도내에서 인구 규모가 크고 청장년층 직장인 비중이 높은 도시형 산업 지역들은 줄줄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포항시 북구(16.30%)가 경북 내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경산시(16.37%) △포항시 남구(16.83%) △칠곡군(17.42%) △구미시(17.84%) 등이 모두 10% 대의 저조한 누적 투표율에 그쳤다.
지방선거 선거일 당일 투표는 다음 달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었던 사전투표와 달리, 본선거일 투표는 반드시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선관위가 지정해 지정 통지한 본인의 '지정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하므로 유권자들의 철저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