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용 부품 기업에서 출발한 지역 향토기업이 의료·뷰티 산업 핵심기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미래 성장 기반 확대에 나섰다. ㈜다산에이티는 지난달 30일 첨단 의료기기 생산거점을 구축하며 구미국가5산업단지 내 신축 투자사업장을 준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 및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신사업장 준공을 축하하고 향후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회사는 지난해 구미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총 120억 원을 투입해 신규 사업장을 조성했다. 앞으로 60여 명의 신규 고용도 계획하고 있다.이번 사업장은 의료기기 제조공장 증설과 첨단 생산설비 확충에 초점을 맞춰 구축됐다. 최근 글로벌 미용·피부 시술 시장 확대와 K-뷰티 산업 성장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고, 해외시장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다.㈜다산에이티는 1998년 ‘다산정공’으로 출발한 구미 기반 기업이다. 반도체 등 산업용 부품 생산을 기반으로 기술개발을 이어오며 이후 의료기기 부품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2008년 의료용 마이크로니들을 개발한 이후 RF(고주파) 의료기기용 마이크로니들, 모발이식 니들 등 정밀 의료부품을 생산하며 경쟁력을 키워왔다.주력 생산품인 RF 의료기기용 마이크로니들은 피부에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의료기기의 핵심부품이다. 피부 개선과 탄력 관리, 모공 축소 등 미용·의료 분야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시장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이번 준공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첨단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 고도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반도체·전자 중심 산업 기반 위에 의료·뷰티 융합산업이 더해지면서 지역 산업 다변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