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일월면 용화2리 자연치유생태마을 대티골에서 라디오 생방송을 들으면서 유교문화권(경북 북부지역)의 특색 있는 숲길을 걷는 라디엔티어링(Radio & Orienteering)의 첫 걷기행사가 지난 23일 낮 12시, 대티골 외씨버선길에서 열렸다.
라디엔티어링은 라디오 생방송을 들으면서 퀴즈도 풀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목적지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유교문화권 9개 시·군(안동시,영주시,상주시,문경시,의성군,예천군,영양군,청송군,봉화군)의 대표적인 숲길을 선정해 오는 10월까지 주말마다 자연을 벗 삼아 걷는 행사다.
이번 영양군 대티골 외씨버선길은 일월산 자생화공원을 출발해 무아교, 선녀탕,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을 거쳐 반변천 발원지까지 총 3km 구간을 걸었다.
걷는 동안 참가자들은 안동MBC FM라디오 91.3MHz를 통해 나오는 방송 안내 코스에 따라 숲길을 걸으면서 퀴즈도 풀고 각 지점마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도착점까지 이동했다.
출발점인 자생화공원에서는 보물찾기, 반변천을 따라 주민들이 손수 만든 외씨버선길 걷기, 역사적 아픔이 묻어있는 일제시대 광산 둘러보기, 희망우체통에서는 1년 후 자신에게 보내는 엽서쓰기, 고무신 신고 숲길걷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도착점에서는 대티골의 특산물인 산마늘(명이나물)과 산나물 시식회를 가졌다.
이 날 대티골 주민들의 지역 특산물인 산마늘(명이나물)을 소재로 치유·생태축제인 ‘봄봄축제’와 더불어 야간 고가공연도 함께 열려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더 했다. 김학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