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학관이 교과서에 수록된 지역 문학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순회전시를 연다.대구문학관은 대구도서관과 함께 ‘문학 교과서 속 거장들과 작품들’을 주제로 한 2026년 순회전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지역 근대문학 100년의 역사를 조명하고 초·중등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대구·경북 출신 문인들의 대표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대구도서관 2층 대구학자료실에서 열린다.전시에서는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장희의 ‘봄은 고양이로다’, 이육사의 ‘절정’, 김춘수의 ‘꽃’, 신동집의 ‘오렌지’ 등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을 원문이 수록된 문예지와 작품집, 관련 자료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특히 대구문학관이 수집·보존해 온 소장자료를 중심으로 구성돼 학생들에게는 교과서 속 문학을 보다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일반 시민들에게는 한국 근대문학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전시는 지난 1월 대구문학관과 대구도서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하청호 대구문학관장과 권현주 대구도서관장은 “교과서 속 문학 거장들이 남긴 작품을 통해 문학이 전하는 울림과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학 진흥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