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 이상화, 이육사, 김춘수..., 교과서 속에서만 만나던 문학 거장들의 작품을 원전 자료와 함께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됐다. 
 
대구문학관과 대구도서관이 함께 마련한 순회전시 ‘문학 교과서 속 거장들과 작품들’은 100년 지역 근대문학의 발자취를 되짚으며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 온 문학 작품들의 생생한 원형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대구문학관(관장 하청호)은 오는 8월 31일까지 대구도서관 2층 대구학자료실에서 2026년 순회전시 ‘문학 교과서 속 거장들과 작품들’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대구문학관이 2014년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축적해 온 문학 아카이브와 연구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1월 양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공동 추진하는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역 대표 문학기관과 공공도서관이 협력해 지역 문학유산을 널리 알리고 문학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전시의 주제는 ‘문학 교과서 속 거장들과 작품들’이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꽃피운 지역 근대문학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초·중등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대표 작품들을 대구문학관 소장자료를 중심으로 소개한다.전시장에는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백기만의 '청개고리', 이장희의 '봄은 고양이로다', 이육사의 '절정', 김춘수의 '꽃', 신동집의 '오렌지' 등 우리 문학사를 빛낸 지역 문인 12명의 대표작이 전시된다.
특히 작품이 처음 발표되거나 수록된 문예지와 초판본 작품집, 관련 자료들을 함께 선보여 문학 작품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문학적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에게는 교과서에서 배운 작품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학습의 장이 되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익숙한 문학 작품의 원천을 새롭게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대구문학관은 그동안 지역 문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자료들을 수집·보존·연구하며 이를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해 왔다. 또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순회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문학 아카이브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힘써왔다.하청호 대구문학관 관장과 권현주 대구도서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양 기관의 업무협약 이후 처음으로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뜻깊다”며 “교과서 속 문학 거장들이 남긴 문장과 작품을 통해 삶의 소중한 가치와 문학이 전하는 울림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상세 문의는 대구문학관 사업총괄팀(053-421-1231~2), 대구도서관 정보서비스과(053-803-8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