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49.1%,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49.9%를 기록하며 0.8%포인트 차의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포인트 미만의 격차로 인해 최종 당락의 윤곽은 자정을 넘겨 개표가 상당 부분 진행된 후에야 드러날 전망이다.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김 후보 캠프에는 기대와 긴장이 교차했다. 지지자들은 박수로 결과를 반겼지만, 캠프 관계자들은 오차범위 내 접전인 만큼 섣부른 승리 선언보다 개표 상황을 지켜보자는 신중한 분위기를 보였다.김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예상대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났다"며 "출구조사만으로 승패를 단정하기 어려운 만큼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이어 "선거 기간 보내주신 시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마지막까지 겸허한 자세로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도 대구시장 선거 결과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며 개표 방송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함께 출마한 구청장·군수 후보들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들 역시 이번 선거가 단순히 시장 한 명을 뽑는 것을 넘어 대구 정치 지형 변화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김부겸 후보의 승리를 기대하며 개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시당 관계자는 "김부겸 후보가 지난 14년간 대구에서 지역주의 극복을 외치며 다져온 진심이 이번 출구조사 결과로 드러난 것 같다"며 "대구 정치 지형의 대전환을 기대하며, 마지막 한 표가 다 열릴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겸허히 기다리겠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이번 선거는 김 후보에게 다섯 번째 대구 도전이자 두 번째 대구시장 도전이다. 경기 군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2012년 제19대 총선 수성갑 출마를 시작으로 대구 정치 무대에 뛰어들어 14년째 지역주의 극복을 내걸고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김 후보는 2012년 수성갑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 이한구 후보에게 패했지만 민주당 계열 후보로서는 이례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낙선했지만, 2016년 총선에서는 수성갑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선돼 민주당 계열 정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대구 지역구 국회의원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2020년 총선에서는 주호영 후보에게 패해 재선에 실패했지만 대구에 남아 지역 현안을 챙기며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김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한 번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 대구 정치 지형 변화에 도전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승패와 관계없이 김 후보가 지난 14년간 대구에서 꾸준히 도전을 이어오며 정치 다양성 확대와 지역주의 완화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