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부부 음독,남편은 숨지고 부인은 중태에 빠졌다.
대구 칠곡경찰서는 지난 23일 암에 걸린 50~60대 부부가 자연휴양림에서 유서를 남기고 음독, 남편은 숨지고 부인은 중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1시 54분께 경북 칠곡군 모 자연휴양림 내 객실에서 박모(61·동구 신암동)씨와 부인 이모(55)씨가 쓰러져있는 것을 휴양림 청소부가 서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유서도 발견돼 '부부가 함께 암에 걸려 자식들에게 미안하다'는 유서 내용에 따라 말기암 투병 중인 박씨 부부가 스스로 독극물을 먹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가족을 불러 조사한 결과 남편 박씨는 폐암 말기, 부인 이씨는 위암 2기로 투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