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6·25전쟁에 참전한 학도병들의 삶과 희생을 기록한 특별 전시회를 마련했다.경북교육청은 6월 한 달간 본청 1층 전시 공간에서 학도병 기록물 전시회 '소년의 시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교육청이 2024년부터 추진해 온 학도병 기록물 수집·정리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한 채 전장에 나섰던 학생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전시에는 90대 참전용사 21명의 구술 채록 자료를 비롯해 영상 기록, 사진 33점, 졸업장 4점, 학생증 1점, 참전 수기 3편 등이 소개된다. 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협조를 받아 확보한 6·25전쟁 관련 유품도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특히 전시의 핵심 공간인 '기억의 학교' 코너는 도내 중·고등학교 학적부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학적부에 남겨진 '징집으로 입대', '상이제대' 등의 짧은 기록을 통해 전쟁이 학생들의 일상과 삶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를 보여준다.경북교육청은 이번 전시가 학도병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지역의 전쟁사를 교육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도병들의 삶과 희생을 찾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우리 교육청이 감당해야 할 중요한 역사적 책무”라며 “이번 전시가 잊혀졌던 소년 학도병들의 이름을 다시 기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