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김성조 의원(개혁신당·장성동)이 제9대 포항시의회 마지막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지방의회의 협치와 소통 강화를 촉구하며 의회 운영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의원은 15일 열린 제330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지방의회는 특정 정당의 이익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시민 전체의 뜻을 대변하는 공론의 장이어야 한다”며 “밀실정치와 독단적 의회 운영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지난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자신이 소속된 개혁신당의 정치적 한계와 선거구 획정 문제를 언급했다. 특히 장량동(장성동 포함)이 복수 선거구로 분리돼 주민 생활권 침해와 행정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그동안 국회와 행정안전부, 경북도 등에 선거구 통합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고 설명했다.또한 “선거구 분리로 인해 기존 지지기반과 조직력이 분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현행 선거구 획정 구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그는 제9대 의회 활동 과정에서 국민의힘 중심의 시정 및 의회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다고 밝히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정치적 갈등과 피로감이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제10대 포항시의회 의원들에게는 협치 중심의 의회 운영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9대 의회처럼 여야가 당리당략에 얽매여 대립하기보다 시민을 위한 정책과 지역 발전을 중심으로 합의와 협력을 이뤄야 한다”며 “시민에게 사랑받고 시민을 두려워하는 의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촉구하며 “다수당은 더 큰 권한을 가진 만큼 더 큰 책임과 포용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오는 7월 출범하는 민선 9기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 체제에 대한 협력도 당부했다. 그는 “포항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여야를 넘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중앙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정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