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오아르미술관이 현재 개최 중인 최영욱 개인전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예술을 삶의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오아르미술관이 진행중인 최영욱 개인전과 연계한 프로그램 '쉼표: 비우고, 머무르고, 채우는 시간'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쉼표: 비우고, 머무르고, 채우는 시간'은 미술관 휴관일에 진행되는 소규모 프로그램으로 회차당 15명 한정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도슨트와 함께 전시를 감상한 후 요가, 차담, 사찰음식을 경험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예술과 명상, 식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적 경험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깊은 사유와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것이다.
 
프로그램에 포함된 사찰음식은 운문사 중제스님이 구성한 런치박스 형태로 제공되며 매회마다 다른 식단이 제공되고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안에 담긴 의미를 나누는 시간도 함께 마련된다. 또 중제스님과 함께하는 차담 형식의 강의에서는 사찰음식에 담긴 철학을 통해 음식과 수행, 삶의 태도,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몸과 마음의 감각을 천천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최근 웰니스 트렌드의 확산과 맞물려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기존 회차별 15명 정원으로 운영됐으나 연이은 조기 마감으로 참가 수요를 반영해 향후 하루 2회 운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최영욱 작가의 작품 세계와도 깊은 연관성을 지닌다. 최영욱 작가는 반복적인 선의 축적과 수행적 행위를 통해 인간 내면의 치유와 존재의 본질을 탐구해 온 작가다. 관람객들은 작품 감상과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가 제안하는 사유와 성찰의 시간을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오아르미술관은 오는 7월 중 최영욱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작가의 대표 연작과 작업 과정, 작품에 담긴 철학적 의미를 직접 들을 수 있으며 관람객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오아르미술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과 일상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영욱 개인전은 오아르미술관에서 8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일정과 참여 방법은 오아르미술관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