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17일 의성군 의성어린이집에서 유보통합 연계 신규 사업인 '함께하는 온(溫)가족 예술 산책'의 첫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는 취약지역 내 문화 격차를 완화하고 가족 간 정서적 교감 기회를 확대하고자 올해 처음 추진하는 것으로, 문화예술 체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의 영유아와 가족에게 다양한 예술 활동을 제공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의성어린이집 체험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선정 기관을 대상으로 팀별 1회씩 총 32회의 찾아가는 예술 체험을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아들의 발달 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샌드아트 미술 체험이 진행됐다. 빛이 비치는 판 위에 모래를 뿌려 손끝으로 그림을 그리는 샌드아트는 시각적 아름다움과 촉각적 감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미술 프로그램으로, 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모래를 만지며 하나의 장면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여 유아들은 모래의 질감을 느끼고 손의 움직임에 따라 그림이 변화하는 과정을 관찰하며 예술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웠고, 보호자와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정서적 교감을 나눴다. 
 
프로그램은 전문 예술 강사가 직접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지역 여건과 관계없이 양질의 문화예술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취약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영유아, 가족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 더 풍성한 성장 경험을 지원하겠다"며 "모든 영유아가 어디서나 동등하고 풍성한 교육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