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 사회복지의 중심은 여전히 ‘사람’임을 묻다.인공지능은 더 빠르게 계산하고, 더 정확하게 예측하며, 더 많은 일을 대신할 수 있다. 그러나 한 사람의 고통을 어떤 언어로 읽을 것인지, 제도의 빈틈에 놓인 삶을 어디까지 책임질 것인지, 인간의 존엄을 어떤 기준으로 지켜낼 것인지는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사회복지가 더 깊이 붙들어야 할 질문도 분명해진다. 효율은 높아질 수 있지만, 방향은 가치가 정한다.경상북도사회복지사협회는 바로 이 질문 앞에서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경상북도 인재개발원과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제37회 경상북도 사회복지사 WORKSHOP'을 개최했다. 경상북도와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한 이번 워크숍에는 경상북도 사회복지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번 행사의 주제는 ‘인공지능 시대, 사회복지실천의 재구성: 사람 중심 가치와 기술 활용의 새로운 균형’이었다.올해로 37회를 맞은 경상북도 사회복지사 워크숍은 1990년부터 이어져 온 경북 사회복지계의 대표적인 학술·연대 행사다. 이 자리는 매년 사회복지 현장의 실천가가 모여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변화하는 복지환경 속에서 사회복지의 방향을 함께 모색해 온 전통 있는 공론장이다. 사회복지사의 역량 강화와 권익 증진, 지역사회 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 온 경상북도 사회복지현장의 축적된 시간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워크숍이 주목한 것은 단순히 인공지능 기술을 얼마나 잘 활용할 것인가? 의 문제가 아니었다. 핵심은 '인공지능 시대에 사회복지실천이 무엇을 덜어내고, 무엇을 새롭게 익히며, 무엇을 끝까지 지켜야 하는가'에 있었다.    행정은 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록과 분석도 더 정교해질 수 있다. 그러나 사회복지사가 마주하는 것은 데이터 이전의 삶이며, 절차 이전의 사람이다.    그래서 이번 워크숍은 기술 활용 교육을 넘어 사회복지의 본질을 다시 묻는 자리로 마련되었고, 참석한 경북의 사회복지사는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는 동시에 변화의 시대에 사회복지사가 지켜야 할 윤리와 책임을 함께 성찰했다.이형 경상북도사회복지사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인간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사회복지사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더 깊이 물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은 수단이며 방향은 가치가 결정한다”라며 “이번 워크숍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넘어, 우리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어떤 미래를 만들어야 하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일수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 백순창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정석왕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등 주요 내빈과 사회복지 관련 단체장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경상북도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반을 더욱 촘촘히 만들고, 변화하는 복지환경에 맞는 전달체계를 마련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일수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이 급변하는 복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경상북도의회도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과 권익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정석왕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은 “이번 워크숍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사회복지의 본질적 가치를 다시 확인하며, 변화의 시대를 함께 준비하는 배움과 연대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경상북도사회복지사협회는 앞으로도 경상북도 및 22개 시군과의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사의 전문성 강화, 권익 증진, 지역사회 복지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정책·연대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인공지능은 앞으로 더 정교해질 것이다. 사회의 구조와 일상의 방식도 더 빠르게 바뀔 것이다. 그러나 사회복지가 지켜야 할 중심은 바뀌지 않는다. 한 사람의 존엄, 자기결정, 권리, 그리고 공동체의 책임이다. 제37회 경상북도 사회복지사 워크숍은 그 오래된 가치를 새로운 시대의 언어로 다시 확인한 자리였다. 기술의 시대에도 사회복지의 중심은 사람이며, 그 중심을 지키는 전문직은 사회복지사라는 사실을 경상북도의 사회복지현장은 함께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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