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뒤 일주일 사이 전입자가 318명으로 집계되면서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회복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청송군에 따르면 시범사업 선정 소식이 알려진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청송지역 전입자는 모두 318명으로 나타났다.읍·면별로는 진보면이 1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청송읍 83명, 부남면과 현서면 각 25명, 안덕면 23명, 현동면 15명, 주왕산면 13명, 파천면 12명이 뒤를 이었다.농어촌기본소득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지역 주민에게 일정 금액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정책이다.청송군은 오는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실거주 요건 등 자격 확인 절차를 거쳐 대상자에게 1인당 월 15만원을 청송사랑화폐 카드형으로 지급할 계획이다.군은 지급액 확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군민 체감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키우기 위해 군비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지역 내 소비 흐름을 어떻게 설계할지도 주요 과제다. 청송군은 기본소득이 청송읍 중심 상권에만 집중되지 않고 면 지역 상권에도 고르게 흘러갈 수 있도록 청송사랑화폐 사용권역과 가맹점 관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지역 상인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기본소득이 지역화폐로 지급되면 생활 밀착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그 효과가 읍·면 상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청송군은 기본소득이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위축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농어촌기본소득은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청송에 사람이 머물고 지역 안에서 소비가 순환하며 주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살아나는 지역 활력 정책”이라며 “전입 증가 흐름이 일시적인 관심에 그치지 않고 청송 정착과 상권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