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대표 정자를 버스로 둘러보고 공연을 함께 즐기는 문화체험 행사가 시민들의 관심 속에 열렸다.‘문경의 대표 정자 문화체험 답사 및 음악회’가 지난 17일 영순면 백석정, 호계면 병암정, 산북면 주암정 일원에서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경북 문화주파수 채널 054 ‘들락날락 문경’ 프로그램과 문경시 지역 문화행사 ‘컬처라인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연계해 마련됐다. 지역 문화유산을 편안하게 둘러보는 답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모집 정원 40명이 조기 마감될 만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참가자들은 문경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앞에서 출발해 버스를 타고 문경을 대표하는 정자 세 곳을 차례로 방문하며 역사 해설과 음악 공연을 함께 즐겼다.첫 방문지인 영순면 백포리 백석정에서는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색소폰 공연이 진행됐다. 호계면 봉서리 병암정에서는 정자의 역사적 가치를 듣고 인근 봉서리 삼층석탑과 봉천사를 둘러봤으며, 고택과 자연을 배경으로 한 해금 연주도 펼쳐졌다.산북면 주암정에서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주암아회’가 열렸다. 문화해설과 전통 내방가사 낭송, 국악 공연, 기타·색소폰 연주, 서예 퍼포먼스, 시 낭송 등이 어우러지며 참가자와 시민 100여 명에게 문경 정자문화의 매력을 전했다.정창식 주암정사랑회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주암아회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문태 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 이사장은 “경북 북부권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생활 밀착형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