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건강권 보호와 감염병 예방을 위해 경북지역 최초로 통합검진 시범사업을 시행했다.군은 21일 예천군보건소 건강증진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 통합검진 시범사업’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질병관리청이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게 감염병 검사와 건강검진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검진 항목은 결핵을 비롯해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성매개감염병, C형 간염, 한센병, 피부질환 검사와 일반 건강검진 등으로 구성됐다. 근로자들은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한 장소에서 다양한 검사를 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검진 결과 추가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관련 기준에 따라 의료기관과 유관기관에 연계해 정밀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예천군보건소는 최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근로자들의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사업 참여를 추진했다. 특히 언어 소통과 이동 여건 등의 문제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이를 위해 보건소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검진 수요를 조사한 뒤 질병관리청에 시범사업을 신청했으며 그 결과 경상북도에서는 처음으로 사업 대상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군은 이번 통합검진이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감염병 조기 발견과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농촌 현장의 안정적인 인력 운영과 지역사회 보건 안전망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임미란 예천군보건소장은 “농정과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력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통합검진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의료 취약계층 지원과 감염병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사회 건강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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