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이어지는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 "결국 당 대표 사퇴와 지도부 체제 개편은 의원들의 중의를 모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달 10일 선출된 정 원내대표는 22일 장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 내홍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하면서 "다만, 이 문제가 다시 당내 분열로 비춰선 안 되고, 그 결과도 당내 분열로 귀결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번에 5선 의원들을 만났고, 이번 주에는 4선 의원들을 만날 것"이라며 "당내에서 의견이 양립하면 안 되고 어떤 방법으로든 이 문제는 조기에 종결돼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어 "가정적이나, 진퇴 문제에 대해 만일 당내 의견이 '대표 결단이 필요하다'고 모이면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7일 의원총회를 열고 장 대표 사퇴를 두고 격론을 벌였으나,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정 원내대표는 "지난 의총에서 의원들 의견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참정권 침해로 전 국민이 분노하는 시점에 왜 강력한 대여 투쟁과 선관위 개혁 투쟁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당 대표 거취 문제로 내부 분열만 하느냐는 것이었다"며 양측의 목소리를 전했다.그는 '보수 진영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힘을 합쳐야 2028년 총선, 2030년 대선에서 승리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는 물음에 "기본적으로 보수의 가치에 공감하는 분들이 힘을 모아야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데 저 역시 공감하고, 모든 분이 공감할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우리 당이 국민들로부터 계속 들은 이야기가 '너희들은 왜 너희끼리 내부에서 싸우느냐'는 것"이라며 "결국 당 내부의 신뢰 회복을 통해 통합을 이루고, 그걸 통해 우리가 국민께 신뢰 회복을 하는 2단계를 거쳐야 한다.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대해 '믿을 수 있는 정당'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총선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다"고 했다.이어 "그러고 나서 결국 당의 방향성도 정립해야 한다. 특정 세력에 편중된 방향으로 당이 운영되는 게 아니라 모든 국민, 특히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당의 방향성 정립이 필요하다"며 "그게 총선 승리의 기틀을 닦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이번에 우리 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던 건 주택, 세금 문제에 대해 국민 공감을 얻는 정책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며 "광역 교통망, 주택, 세제 등에 대한 국민 맞춤형 정책을 제시해 수도권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