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가 국내외 선수들의 뜨거운 경쟁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세계육상연맹(WA) 브론즈 등급 대회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일본, 대만, 태국,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 14개국에서 17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국제대회다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특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출전한 국내 단거리 대표 선수들의 활약이 관중들의 관심을 모았다.대회 첫날 열린 남자 100m 결승에서는 예천군청 소속 나마디 조엘진 선수가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를 앞세워 10초20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개최지 소속 선수의 우승은 대회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둘째 날 진행된 남자 200m 결승에서는 서천군청 서민준 선수가 20초77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단거리의 경쟁력을 보여줬다.여자부에서는 싱가포르의 육상 스타 샨티 페레이라 선수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자 100m에서 11초45를 기록하며 우승했고 이어 2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특히 100m 기록은 한국 여자 100m 최고기록보다 0.04초 빠른 수준으로 세계적 기량을 입증했다.예천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의 지원 아래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육상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대회 기간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실내보조경기장 등 우수한 시설을 활용해 원활한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는 평가를 받았다.군 관계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국내외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국제대회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육상과 양궁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국제대회 유치에 지속적으로 힘쓰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육상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