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 라이프스타일몰이 28일 대구에 오픈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8월 대구점을 열 계획이며, 신세계백화점도 동대구역 환승센터를 기반으로 대구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달구벌에서 국내 빅3 유통업체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대구시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단지에 '롯데몰' 라이프스타일센터(LSC) 1호점을 오픈했다.
이곳은 패션 생활 가전매장 외에도 영화관과 식당가를 함께 배치, 쇼핑은 물론 휴식과 오락 등 다양한 목적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지면적 3만여㎡에 2~4층 건물을 여러채 짓고 프리미엄아웃렛과 영화관 CGV, 음식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8월 대구시 중구 계산동에 1만3200㎡ 규모의 대지에 지하 6층 지상 10층의 규모로 대구점을 열 예정이다. 인근에 대구지하철 1,2호선의 환승역인 반월당역이 위치해 교통이 좋은 자리를 차지했다.
'대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외벽에 LED조명을 활용한 가로 95m, 세로 46m 규모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대는 '명품' 백화점의 이미지를 굳힌다는 전략으로, 명품 브랜드 뿐만 아니라 지역 브랜드도 대거 입점시킬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014년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대구 상권에 뛰어든다.
동대구역 남쪽 3만7000㎡ 부지에 들어설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신세계가 5550억원을 들여 지하 5층, 지상 11층 규모로 건립된다. 신세계는 연말까지 토지보상협의를 마무리한 뒤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6월에 착공해 2014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사업을 시작한 지역으로 신세계에 있어서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해 개발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부산 센텀시티점 개발 노하우를 살려 국내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도 찾을 만한 글로벌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동대구복합환승센터를 대구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통 빅3가 모두 라이프스타일센터, 복합쇼핑몰, 백화점 등 새로운 사업을 대구에 추진키로 하자 기존 지역 백화점들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