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 축제가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예천군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예천스타디움에서 개최된 'KAAF배 제54회 그린 전국육상경기대회'가 선수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경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선수는 물론 생활체육 동호인까지 참가해 총 145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기간 예천스타디움을 찾은 선수단과 관계자는 약 4000명에 달했다.특히 이번 대회는 '제3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생활체육 육상경기대회'와 '세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2026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가 함께 진행되면서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인이 어우러지는 국내 대표 육상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악천후 속에서도 수준 높은 기록 경쟁이 이어졌다. 대회 기간 동안 총 10개의 대회 신기록이 탄생하며 참가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가장 눈길을 끈 종목은 여자고등부 400m 경기였다. 최지우(광양하이텍고) 선수는 55초18을 기록하며 1999년 세워진 기존 대회 기록(55초54)을 27년 만에 갈아치웠다. 동시에 '세계 U20 육상선수권대회' 출전 기준 기록까지 통과하며 한국 육상의 기대주로 떠올랐다.개최지 예천군청 육상선수단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최동휘 선수는 남자 10종경기 정상에 올랐고, 남태풍 선수는 창던지기에서, 윤대욱 선수는 장대높이뛰기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하며 예천 육상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예천군 관계자는 “친환경과 탄소중립 가치를 담아 새롭게 출범한 KAAF배 그린 전국육상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대한육상연맹과 긴밀히 협력해 한국 육상 발전에 기여하고, 스포츠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대표 육상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